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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채플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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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박민열 (2020-05-17 01:29:25, Hit : 55, Vote : 4)
제        목  
   십자가의 도(복음)로 교회를 세우라
0. 본문 구절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    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    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안부인사

- 한 달간 잘들 지내셨죠? 채플 강단에서 저를 본다는 건 한 달이 지났다는 걸 겁니다. 왜냐면 올 한 해 동안 한 달에 한 번 제가 채플 설교를 맡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 텀이 좀 있네 라고 생각했는데 뭐 이리 한 달이 훅~지나가는지 모르겠네요. 매 주마다 섬겨 주시는 리민수 선교사님, 그리고 목사님들 개인적으로 존경합니다.

서론: 사역의 어려움은 상황보다 사역의 결과를 내려놓음에 있다.

코로나가 잠시 진정세를 보이면서 사역이 조금씩 전개되나 싶었는데 다시 또 상황이 악화 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된다. 상황이 참 쉽지가 않다, 대구에서 사역할 때 대표 선교사님이 매년 초마다 “자 올 한해 힘내자!!! 올해 힘들어봤자 작년만하겠나.”라며 후배 선교사들을 독려했었다. 중요한 건 매년 초마다 반복하셨다는 것이다. 아직 사역을 수십년씩 길게 해 보지는 못했지만 지난 사역을 돌아보면 상황은 언제나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사단이 가만히 보고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사역의 상황은 매년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때를 따라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상황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올 한해 사역을 어떻게 해야 잘 된다는 것에 대한 답을 찾기가 참 어렵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사역이라 어려운 것 같다. 전도서 11:6절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에도 부지런히 힘써야 한다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은 아니다. 보통의 인간적인 상식은 행동이란 예상에 따른 긍정적 결과물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다음 주에 있을 신입생 환영회 같이 결과가 전혀 예측되지 않고, 심지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마다 개인적으로 사도 바울이 어떻게 초대교회를 세웠는지 묵상을 해 본다. 오늘 본문 또한 고린도교회를 어떻게 세웠는지에 대한 사도바울의 고백이 나타나있다.

본론: 복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법

1. 세상의 지혜와 논리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힘을 내려 놓는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세울 당시 고린도의 어려웠던 정황에 대해
3절 내가 너희 가우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사도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사역했던 고린도의 상황은 사역하기 쉬운 곳이 아니었다. 우리 교재 네마당 세걸음을 보면 이상한 영어단어가 하나 나온다. ‘corinthawomai’라는 헬라어로 ‘간음하다’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고린도 사람처럼 행하다’란 뜻으로 영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상황이 좋지 않은 도시였다.

특히 철학적으로 후기 소피스트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대로 그들은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며 모든 것을 상대화 시켰다. 또한 진리를 깨우치는 것보다 세속적 가치에 충실할 것을 주장했다. 지금 이론적인 학문보다 돈이 되는 공학에 사람들의 가치가 쏠린 것과 비슷하다. 쉽게 말해 상대주의의 시작이며 철학의 세속화의 시작이었다.

이런 그들에게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절대적 진리’를 주창하는 한물 간 사상일 뿐이었다. 이런 사상이 만연한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바울에게도 만만찮은 일이기에 심히 떨었다.
고린도 사람들은 부를 누리고 있었으며 부를 지키기 위한 자신들 나름의 지식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결코 그들의 그러한 모습에 비해 자신의 지식이 상대적으로 모자라서 떤 것이 아니다. 바울은 당시 최고 유대교 랍비인 가말리엘 문파 출신이기 때문에 바울 또한 최고의 지식인층에 속했었다.

바울이 심히 떨었던 것은 그들이 가진 지식으로 이해 시키려는 인간적인 방법을 내려놓고 그들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심지어는 미련하게 여겨지는 복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했기에 두려워했던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 세상의 법에 반대되는 법을 전하는 것이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            님의 능력이라

십자가의 도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미련한 것이다. 인간의 모든 지식은 자신을 유익을 위함 이기에 타인을,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복음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적인 방법과 노력으로는 결코 복음을 전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울 수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상황이 어려우면 먼저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먼저 손이 간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은 결코 인간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복음으로만 세워가야 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인간적인 힘을 빼는 작업을 먼저 선행해야 한다.

2.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만을 전한다.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한다는 것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십자가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화 1) 가지원 석범 이야기
- 상황: 아버지는 불교, 어머니는 천주교인 집에서 종교가 다름으로 인한 핍박을 받는 가지          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1. 복음만을 전한다는 것은 힘든 일임.
2.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세상적인 죽음을 전달하는 것.
3. 세상적인 죽음과 동시에 영생을 주는 일이라는 확신이 설 때 비로소 복음만을 전하는 것
   이 가능함

십자가의 도를 모르는 자들은 멸망으로 치닫는 다는 것과 그를 살릴 수 있는 힘은 오직 복음에 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의 고백이 십자가의 도 만을 전한다는 고백이다. 이는 그 죽어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복음이 이 사람을 구한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구원의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믿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 믿음의 고백인 복음이 모든 장애물을 파하는 하나님의 강력한 힘인 것이다.


3.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을 구한다.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한다는 것은 성령의 긍휼을 구할 때 가능한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령의 긍휼한 마음이다. 그것은 기도를 통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이 생겼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귀한 가지원이 나에게 생겼다. 전쟁 통에도 애를 낳는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애를 낳을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도 귀한 가지원이 생긴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예화 2) 준혁이와 가지 매칭이 성사된 이야기
-상황: 준혁이와 첫 만남 때 차인 이야기, 후에 기도로 가지매칭이 이루어진 이야기
1. 기도,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품어야 한다
2. 준혁이와 첫 만남 “제가 왜 선교사님과 밥을 먹어야 되죠?”
3. 기도하지 않았음을 깨달음
4. 기도의 능력이 결국 가지매칭을 성사시킴
5, 하나님께 감사

예화 3) 경주 지진 때 경북대 학교모임 소동 이야기
상황) 지진으로 인해 가지원들을 버리고 2등으로 도망 나온 부끄러운 상황
1. 교회를 세우는 일은 일로 접근하면 안된다.
2. 성령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섬길 때 진정한 교회가 세워짐

슬기 이야기 (성령의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영혼을 품을 수 없다)
상황) 수여대 포스터 사역 후 지체들과 티타임 중 효진이가 음료를 쏟은 상황
1. 다시금 사역을 일로 생각하고 영혼을 성령의 마음으로 품지 못해 영혼을 바라보지 못한
  상황
2. 슬기 가지장이 수여대에 대한 성령의 마음을 가지고 영혼을 걱정하고 대하는 것을 보며
  영혼을 향한 사랑이 내게 부족했음을 깨달음
  (전제조건 성령님 없이는 영혼을 품고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전제가 뒤따른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무릎 꿇는 일이 먼저란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고 나온 결과물은 하나님께서 좋은 상황으로 이어갈 수 있지만 나에게는 회개할 내용이다. 기도함 없이 성령이 임재 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따른 영광을 오롯이 하나님께 드릴 수는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의 영광으로 가로채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 할 죄이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힘을 구하는 것이다. 그 고백이 선행될 때 비로소 십자가의 도를 통해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온전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다.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우리가 교회를 세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성령의 나타나심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결론: 바울 선교의 본을 받으라. (신입생 환영회와 새로운 사역을 대하는 우리       의 자세)

다음 주가 드디어 신입생 환영회이다.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 우리는 과연 이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물셀 틈 없는 준비? 신입생이 올만한 메리트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인가?

그것은 결단코 아니다. 우리의 사역의 성패는 그런 요소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세운 선교의 모범(기준)대로 우리 하나님의 공동체인 수원 dfc를 세워가야 한다.


1. 교회를 세움에 있어서 인간적인 힘(논리, 방법)을 빼야 한다.

2. 복음이 최선의 길이며 복음을 확신하고, 복음만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3, 성령의 마음을 갖도록 기도한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가 교회에 나타나도록 기도한다.


사도 바울이 세웠던 기준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한 번 돌아보아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체크 해 보고 그것들을 채워 가는 준비의 시간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귀한 영혼들을 맞이하여 함께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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